4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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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


4월의 제주는 봄이 가장 먼저 도착하는 섬입니다. 유채꽃이 노랗게 물들인 들판과 푸른 바다가 어깨를 나란히 하고, 따뜻한 바람이 머리칼 사이로 스며드는 순간, 비로소 진짜 봄이 왔음을 실감하게 되는 4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 후기를 남겨봅니다. 

 

4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

1. 유채꽃 겹동백 안덕면 광평리 산123


제주 안덕면 광평리 산123번지에 다녀왔습니다. 제주에서 가장 눈부셨던 건 노란 유채꽃과 붉은 겹동백이 한자리에 피어 있는 풍경을 만나볼 수 있는 4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 입니다.

 

유채꽃은 해사하게 웃고 있었고, 그 뒤로 겹겹이 진한 붉은빛을 머금은 동백이 조용히 서 있었습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꽃잎이 흩날려, 잠시 그 안에 들어서면 마치 꽃 안개 속을 걷는 듯했습니다.

 

 

동백은 이미 절정을 지났지만, 떨어진 꽃잎들까지도 붉고 또렷해 오히려 더 인상 깊었습니다. 유채꽃 사이로 난 작은 오솔길은 생각보다 깊숙이 이어져 있어 천천히 걷기 좋았습니다.

 

 

길 위에서 올려다본 하늘은 맑았고, 그 아래서 꽃들은 저마다의 봄을 피워내고 있었습니다.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발길이 이어졌고, 모두가 조용히 봄을 감상하고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는 손보다, 풍경을 바라보는 눈이 더 많은 시간들이었습니다. 햇살은 따뜻했고, 공기는 향기로웠으며, 시간은 느리게 흘렀습니다.

 

 

겹동백과 유채가 함께 피는 이 풍경은 흔하지 않아 더욱 기억에 남았습니다. 제주에서 보낸 4월의 하루는 꽃으로 시작해 꽃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2. m1971 돌고래투어


제주에서 m1971 돌고래투어에 다녀왔습니다.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는 길은 생각보다 설렘이 컸고, 수면 위 햇살이 반짝이는 모습이 참 평화로웠던 4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 입니다.

 

바람은 시원했고, 파도는 잔잔해 멀미 걱정 없이 눈앞의 풍경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한참을 나아가던 중 수면 위로 돌고래 무리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멀리서부터 물살을 가르며 다가오는 모습이 영화처럼 느껴졌습니다.

 

 

요트를 타면 간식거리가 준비되어 있어 심심할틈이 없습니다. 

 

 

몇 마리는 배 가까이 다가와 수면 위로 몸을 튕겨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 순간 모두가 말없이 넋을 놓고 바라보았습니다. 자연 속에서 마주한 야생의 생명은 경이롭고도 조용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배에서 내려오는 길, 아직도 물결 소리와 돌고래의 움직임이 마음에 남아 있었습니다. 4월의 제주는 바다 너머 생명의 숨결까지 전해주는 4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 이었습니다. 

 

3. 가파도 청보리


제주 가파도에 다녀왔습니다. 가파도는 청보리가 바다를 닮은 빛으로 섬을 덮고 있었습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청보리가 물결처럼 흔들리는데, 그 장면이 너무 아름다워 한참을 멍하니 서 있었던 4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 입니다.

 

땅과 하늘 사이에 펼쳐진 초록의 결이 단조롭지 않고 살아 움직이는 듯했습니다. 오르막 없는 평평한 길을 따라 걷기 좋아 천천히 둘러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멀리 바라보이는 마라도와 바다가 배경이 되어, 풍경이 더 깊고 넓게 느껴졌습니다. 사람들의 목소리는 낮았고, 모두가 조용히 자연을 감상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군데군데 앉을 수 있는 쉼터가 있어 바람을 맞으며 쉬기도 했습니다. 청보리 사이로 드문드문 핀 들꽃들이 색을 더해주어 단조롭지 않았습니다. 햇살은 따뜻했고, 공기엔 짠 내음보다 흙내음이 더 가까이 느껴졌습니다.

 

 

자극적이지 않은 풍경이어서 그런지 마음이 오래도록 편안했습니다. 가파도의 4월은 그 자체로 충분한 휴식이었습니다. 

 

4. 고근산


제주 고근산에 다녀왔습니다. 고근산은 철쭉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어 산 전체가 분홍빛으로 물들어 있었던 4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 입니다. 입구부터 시작된 꽃길은 정상까지 이어졌고, 걸을수록 풍경이 조금씩 넓어졌습니다.

 

철쭉꽃 터널을 지날 때마다 꽃잎이 머리 위로 흩날려 잠시 동화 속에 들어온 기분이었습니다. 산세가 높지 않아 오르기 어렵지 않았고, 중간중간 쉬어 가기에도 좋았습니다.

 

 

 정상에 오르자 제주시와 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마음이 시원하게 트였습니다. 바람은 세지 않았고, 꽃향기와 함께 살며시 스쳐 지나갔습니다. 

 

 

곳곳에 철쭉이 아름답게 피어있어 꽃구경을 할 수 있는 4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 입니다. 

 

 

꽃과 풍경, 공기까지 모두 아까워서 자꾸 뒤돌아보게 됐습니다. 사진보다 눈으로 담고 싶은 순간이 많았던 하루였습니다. 고근산의 봄은 짧지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만큼 깊었습니다.

 

5. 금악오름


4월의 금악오름은 이른 녹음으로 덮여 있었고, 바람은 가볍게 불어 올라가는 내내 기분이 좋았던 4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 입니다. 초입은 부드러운 흙길로 시작해 걷는 발걸음이 편안했습니다.

 

길옆에는 들꽃들이 하나둘 피어 있었고, 그 사이로 봄을 알리는 벌들이 윙윙거렸습니다. 오르막은 조금 가팔랐지만 길지 않아 잠시 숨을 고르면 금세 정상이었습니다. 정상에 도착하니 사방으로 펼쳐진 풍경이 속이 다 시원해질 만큼 탁 트여 있었습니다.

 

 

한쪽으론 멀리 한라산이, 다른 쪽으론 푸른 들판과 밭담이 차곡차곡 이어져 있었습니다. 분화구 안은 고요했고, 안개가 살짝 내려앉은 듯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바람에 실린 흙냄새와 풀냄새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습니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 조용히 자연을 마주하기에 더없이 좋았습니다. 

 

 

내려오는 길은 오를 때보다 더 천천히 걸으며 풍경을 눈에 담았습니다. 금악오름의 4월은 소란스럽지 않은 봄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6. 큰노꼬메오름


연둣빛으로 물들기 시작한 숲길이 인상적이었고, 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이 참 부드러웠던 4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 입니다. 초입부터 오솔길처럼 이어진 길은 고요했고, 걷는 내내 새소리가 귀를 채웠습니다.

 

점점 가팔라지는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이내 몸에 땀이 맺히지만, 주변 풍경 덕분에 힘든 줄 몰랐습니다. 정상에 다다르기 직전, 길이 잠시 넓어지며 바람이 세게 불어왔고 그 순간 숨이 트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분화구 능선을 따라 걷는 길은 비교적 평탄했고, 오름의 곡선이 부드럽게 이어져 걷는 맛이 있었습니다. 정상에 오르니 바다와 한라산이 함께 시야에 들어와 경치가 참 넉넉하게 느껴졌습니다.

 

 

바람은 여전히 불었고, 들판에서 풀잎이 흔들리는 소리까지 고스란히 들려왔습니다. 하산하는 길에는 다시 숲이 이어져, 내려오는 동안에도 마음이 조용히 가라앉았습니다.

 

 

한참을 걷고 돌아서니, 오름 전체가 하나의 숨결처럼 느껴졌습니다. 사람보다 자연의 소리가 더 많았던 하루였습니다. 큰노꼬메오름의 걷는 이에게 묵직한 고요를 선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고사리도 캐고 여러모로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7. 월령포구


겨울의 날카로움을 다 내려놓고 한결 부드러워져 있었습니다. 파도는 잔잔했고, 바람은 해안길을 따라 가볍게 스쳐 지나갔습니다. 포구 주변엔 아직 관광객이 많지 않아 고요한 분위기가 이어졌던 4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 입니다.

 

방파제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마음이 느긋해졌습니다. 검은 현무암 사이로 핀 들꽃들이 봄이 왔음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해녀들이 작업을 마치고 돌아오는 모습도 포구의 일상처럼 다가왔습니다.

 

 

바다 내음은 짭짤했지만 기분 나쁘지 않았고, 그 속에 햇살 냄새가 섞여 있었습니다. 멀리 풍력발전기 돌아가는 모습이 평화로운 풍경에 묘한 리듬감을 더해주었습니다.

 

 

마을 골목은 조용했고, 집집마다 봄꽃이 피어 있어 소박한 아름다움이 느껴졌습니다.

 

 

카페에 들르지 않아도 벤치 하나면 충분히 좋은 풍경이었습니다. 월령포구의 일상 같은 고요로 여행자를 편안하게 맞아주었습니다.

 

8. 용연구름다리


제주 용연구름다리의 밤풍경을 보고 왔습니다. 밤공기는 선선했지만 차갑지 않아 산책하기에 딱 좋은 4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 입니다. 다리에 발을 디디는 순간, 발 아래로 펼쳐진 용연계곡의 물빛이 조용히 빛나고 있었습니다.

 

 

조명이 계곡을 따라 은은하게 퍼져서 풍경이 몽환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다리 위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물결 사이로 조명이 부서지는 모습이 참 고요했습니다. 주변은 어두웠지만 다리와 계곡만큼은 조용히 빛나고 있어 마치 작은 무대 같았습니다.

 

 

바람은 나뭇잎 사이를 스치며 잔잔한 소리를 만들어주었고, 그 소리가 더 깊은 정적을 안겨주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 혼자 걷는 느낌이 들었고, 그래서 더 몰입해서 풍경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리 중간쯤에서 고개를 들면 하늘엔 별 대신 희미한 구름이 떠 있었고, 그 아래 풍경은 더욱 차분해 보였습니다.

 

 

도심 가까이에 이런 밤이 있다는 사실이 놀랍게 느껴졌습니다. 시끄럽지도, 어둡지도 않은 그 밤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제주에서 맞이한 밤은 조용한 위로처럼 다가왔습니다.

 

9. 범섬일몰


서귀포 강정동 범섬 일몰을 보고 왔습니다. 바다는 낮보다 저녁이 더 깊고 고요하게 다가왔던 4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 입니다.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범섬 뒤로 붉은 빛이 퍼지기 시작했고, 바다 위로 서서히 노을이 번졌습니다. 수평선은 불그스름하게 물들었고, 바다는 그 빛을 조용히 받아 안고 있었습니다.

 

 

해가 천천히 잠기듯이 내려가자 주변의 바람도 덩달아 느려지는 것 같았습니다. 범섬은 그림자처럼 검게 변했고, 오히려 그 어둠이 빛을 더 또렷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말없이 해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었고, 다들 같은 감정으로 그 순간을 담고 있는 듯했습니다.

 

 

바다엔 잔물결이 일었고, 그 위로 햇살이 마지막 인사를 하듯 반짝였습니다. 바위에 앉아 멍하니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가라앉았습니다.

 

 

그 어떤 말보다 강한 위로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사진으로는 담기지 않는 색과 공기가 분명히 존재했습니다. 범섬의 일몰은 하루의 끝이 얼마나 조용하고 아름다울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시간이었습니다.

 

10. 비자림


제주 비자림에 다녀왔습니다. 숲은 아직 짙은 초록보다는 연한 녹음으로 가득했고, 나무 사이로 부드러운 빛이 스며들고 있었던 4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 입니다.길을 걷는 동안 발밑은 촉촉했고, 공기엔 흙냄새와 이슬 향이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비자나무들은 말없이 제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그 높이와 굵기에서 오랜 세월이 느껴졌습니다. 바람이 불면 나뭇잎들이 서로 부딪히며 속삭이는 듯한 소리를 냈고, 그 조용한 울림이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걷는 내내 새소리가 길을 안내해주는 것 같아 귀를 기울이며 천천히 움직였습니다.

 

 

숲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햇살은 줄어들었지만, 그 그늘이 오히려 더 편안하게 느껴졌습니다. 사람들의 발걸음은 조용했고, 다들 자연의 리듬에 맞춰 걷고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멈춰 서서 나무 하나하나를 바라보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숲은 말이 없지만 그 안에 담긴 이야기는 꽤 깊고 풍성했습니다.

 

 

한참을 걷고 나와도 그 고요함이 몸에 남아 있었습니다. 비자림의 4월은 바쁘게 흐르는 일상 속에서 숨을 고르게 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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