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내여행지 베스트 10
- 방방곡곡 행복여행
- 2025. 3. 31.
4월 국내여행지 베스트 10
봄바람이 살랑이는 4월, 마음도 발걸음도 가벼워지는 이 계절엔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어지는 4월 국내여행지 베스트 10 여행을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서산 개심사 청벚꽃,, 벚꽃
서산 개심사에 다녀왔습니다. 4월 중순의 햇살 아래, 청벚꽃이 조용히 피어 있었습니다. 일반 벚꽃보다 한 템포 느리게 피고, 색도 살짝 녹색을 머금어 신비로운 느낌이 들었던 4월 국내여행지 베스트 10 입니다.
절집을 감싸듯 우거진 꽃그늘 아래 서 있으니 마음이 절로 고요해졌습니다. 꽃잎이 흩날릴 때마다 바람에 시 한 줄씩 날아가는 듯한 착각도 들었습니다.
오르막길이 살짝 숨이 차지만, 그 끝에 펼쳐진 풍경이 모든 수고를 잊게 해주었습니다.
산사의 고요함과 청벚꽃의 청아함이 어우러져 무언가 단단한 위로를 받는 기분이었습니다. 유명한 만큼 사람도 많지만, 소란스럽지 않고 다들 조용히 감상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벚꽃이 필때면 정말 많은 상춘객이 찾는 여행장소 입니다.
사진보다 눈으로 담는 시간이 더 많았던 날이었습니다. 4월, 마음 한구석이 비어 있다면 이곳에 다녀오셔도 좋겠습니다.
2. 고창 학원농장 청보리, 유채꽃
고창 학원농장에 다녀왔습니다. 4월의 들판은 초록빛 물결로 가득했고, 그 사이사이 노란 유채꽃이 반짝이며 시선을 끌었습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청보리가 살랑이며 몸을 흔드는데, 그 풍경이 마치 바다가 출렁이는 듯한 4월 국내여행지 베스트 10 입니다. 걷다 보면 발끝에서부터 마음까지 시원하게 풀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멀리서 보면 그냥 들판 같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초록과 노랑의 결이 얼마나 풍부한지 새삼 놀라게 됩니다.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셔터 소리 사이로 봄 냄새가 묻어났습니다.
전부 다 사진에 담을 수 없어서 오히려 눈에 더 오래 담고 싶어졌습니다. 높은 전망대에 올라 내려다보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었습니다.
유채꽃과 함께 청보리를 함께 둘러볼 수 있습니다.
걷는 내내 평소에 꺼내지 못했던 생각들이 조용히 정리되는 시간이었습니다. 4월의 고창은 초록으로 위로하고, 노랑으로 웃게 하는 4월 국내여행지 베스트 10 이었습니다.
3. 전주 완산꽃동산
전주 완산공원 꽃동산에 다녀왔습니다. 4월의 햇살 아래 만개한 봄꽃들이 언덕을 따라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던 4월 국내여행지 베스트 10 입니다. 벚꽃은 이미 절정을 지나고 있었지만, 철쭉과 개나리가 그 뒤를 이어 활짝 피어 있었습니다.
색색의 꽃들이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마치 커다란 꽃그림 같았습니다. 꽃 사이로 난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그저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나무 그늘 아래 벤치에 앉아 있으니 바람에 실려 오는 꽃향기가 은은하게 감돌았습니다. 멀리서 들려오는 전통악기 소리도 공원 분위기와 잘 어울렸습니다.
사람들이 많았지만 어수선하지 않고 다들 조용히 봄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것처럼 느껴지는 오후였습니다.
전주의 봄은 이렇게 꽃과 함께 마음까지 가볍게 만들어주었습니다.
4. 서산 유기방가옥 수선화축제
서산 유기방가옥 수선화축제에 다녀왔습니다. 기와지붕 아래 고즈넉한 한옥과 노란 수선화가 어우러진 풍경이 참 인상적이었던 4월 국내여행지 베스트 10 입니다. 수선화는 한창 피어 있었고, 꽃대가 바람에 살짝 흔들릴 때마다 정갈한 아름다움이 느껴졌습니다.
넓지 않은 마당과 골목마다 꽃이 가득해 어느 방향으로 시선을 돌려도 그림 같았습니다. 꽃 사이로 오래된 돌담길이 이어져 있어 걷는 내내 옛 시골 마을을 거니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햇살은 따뜻했고, 공기엔 흙냄새와 꽃향기가 섞여 봄날의 한 장면처럼 느껴졌습니다. 수선화가 높게 피지 않아서 눈높이보다 낮은 곳에서 고개 숙이고 감상하게 되는 것도 인상 깊었습니다.
사진을 찍기보다는 오래 바라보고 싶은 장소였습니다. 오래된 집과 짙은 봄이 조용히 공존하는 느낌이 마음에 깊이 남았습니다.
꽃보다 공간이 주는 잔잔한 감동이 오래도록 여운을 남겼습니다.
5.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국가정원에 다녀왔습니다. 4월의 정원은 색으로 가득 차 있었고, 꽃과 나무가 계절을 노래하듯 활짝 피어 있는 4월 국내여행지 베스트 10 입니다.
입구를 지나자마자 펼쳐지는 튤립밭은 그야말로 봄의 절정을 보여주는 듯했습니다. 꽃 사이를 걷는 길마다 색과 향이 바뀌어 산책이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다양한 나라의 정원이 조성되어 있어 한 곳에서 세계를 여행하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저마다의 속도로 걷고, 쉬고, 감탄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자연이 손잡아 이끄는 듯한 기분으로 하루가 천천히 흘러갔습니다. 순천의 봄은 정원을 따라 천천히 피어나는 느낌이었습니다.
연못 위로 햇살이 반사되어 반짝일 때는 잠시 멈춰 서서 그 풍경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다리 위에서 내려다본 순천만 습지 쪽 풍경도 마음에 남습니다.
6. 속초 외옹치 바다향기로
속초 외옹치 바다향기로에 다녀왔습니다. 길을 따라 걷는 내내 오른쪽으론 바다가, 왼쪽으론 절벽과 숲이 나란히 이어졌습니다. 해변과 가까운 산책로지만 숲길 같은 고요함도 느껴져서 신기한 기분이 들었던 4월 국내여행지 베스트 10 입니다.
바다빛은 햇살을 받아 유난히 반짝였고, 발아래 파도 소리가 은은하게 들려왔습니다. 걷다 보면 군데군데 앉을 수 있는 벤치가 있어서 잠시 쉬며 풍경을 바라보기도 좋았습니다.
멀리 속초 시내와 등대전망대가 보일 땐, 바다가 품은 도시라는 말이 실감났습니다. 바람이 살짝 불 때마다 짠 내음과 솔향이 함께 어우러져 머리를 맑게 해주었습니다.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길 위엔 여유가 가득했고, 각자의 속도로 걷는 풍경이 인상 깊었습니다.
길의 끝자락에선 바다를 좀 더 가까이에서 마주할 수 있었는데, 그 순간만큼은 마음이 잠잠해졌습니다. 이른 아침이나 해질 무렵에 다시 걷고 싶은 길이었습니다.
7. 순천만갈대숲
순천만갈대숲에 다녀왔습니다. 4월의 갈대숲은 이른 봄빛에 물들어가며 서서히 푸르름을 더해가고 있는 4월 국내여행지 베스트 10 입니다. 갈대는 아직 겨울빛을 완전히 벗지 않았지만, 그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이 부드럽고 따뜻했습니다.
길게 뻗은 데크길을 따라 걷다 보면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 소리가 잔잔하게 들려왔습니다. 습지 위를 스치는 바람은 맑고 투명해서 마음까지 맑아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 단순하지만 오히려 그 단순함이 주는 평화로움이 컸습니다. 곳곳에서 철새들의 움직임도 볼 수 있었고, 수평선 가까운 곳에선 햇살이 반짝이며 물결을 타고 있었습니다.
걷는 내내 마음이 비워지는 느낌이 들어 오래도록 머물고 싶었습니다.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자연의 숨결을 그대로 마주한 하루였습니다.
순천만의 4월은 말없이도 깊은 위로를 건네주는 4월 국내여행지 베스트 10 이었습니다.
8. 속초 영랑호
속초 영랑호에 다녀왔습니다. 호수를 따라 천천히 걷는 길 위로 벚꽃이 흩날려 마치 봄이 인사를 건네는 듯한 4월 국내여행지 베스트 10 입니다. 호수 물빛은 잔잔했고, 하늘과 나무가 고요히 비쳐서 마음까지 차분해졌습니다.
걷는 내내 바람이 살짝 불어와 뺨을 스치는데, 그 느낌이 참 부드럽고 기분 좋았습니다. 벚꽃은 만개했지만 사람들은 조용히 감상하며 각자의 속도로 거닐고 있었습니다.
벤치에 앉아 잠시 눈을 감고 있으니 바람 소리와 새소리만이 귓가를 맴돌았습니다. 멀리 보이는 설악산 능선이 배경처럼 펼쳐져 풍경이 더 넓고 깊게 느껴졌습니다.
호수 한쪽에선 오리들이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도 평화로웠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머물다 보니 해가 기울어가는 빛마저도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속초의 봄은 산도 바다도 아닌, 호수에서 가장 먼저 마음을 적셔왔습니다.
9. 고창 무장현관아와 읍성
고창 무장현 관아와 읍성에 다녀왔습니다. 4월의 볕은 따스했고, 오래된 돌담길을 따라 걷는 발걸음도 자연스레 천천해졌습니다. 관아 건물은 고요하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느낌이 들었던 4월 국내여행지 베스트 10 입니다.
나무 기둥마다 햇살이 들고 나며 그림자를 만들었고, 그 속에서 봄바람이 조용히 지나갔습니다. 성벽 위로 올라가 둘러보니 넓은 들판이 한눈에 펼쳐져 시원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 오히려 고요함이 더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작은 꽃들이 돌담 사이사이 피어 있어 눈길을 붙잡았고, 그 자연스러움이 참 예뻤습니다.
벽 너머로 들리는 바람 소리가 마치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오래된 흔적이지만 낡았다기보다는 깊고 단단하게 다가왔습니다. 하루쯤은 복잡한 것들을 내려놓고 이곳처럼 단정한 풍경 안에 머물고 싶어졌습니다.
10. 남원 서도역(폐역)
남원 서도역에 다녀왔습니다. 이제는 기차가 서지 않는 곳이지만, 멈춘 시간 속에 봄이 고요히 머물고 있는 4월 국내여행지 베스트 10 입니다. 플랫폼 위로 벚꽃이 소복하게 내려앉아 그 자체로 한 편의 영화 같았습니다.
오래된 역사의 간판은 바래 있었지만, 그마저도 풍경에 잘 어울렸습니다. 사람들은 많지 않았고, 조용히 사진을 찍거나 벤치에 앉아 봄바람을 맞고 있었습니다.
철길 위를 걷다 보면 어디론가 떠나는 상상을 하게 되는데, 그 순간만큼은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꽃잎이 선로 위에 떨어지는 장면이 유독 인상 깊게 남았습니다.
더는 열차가 오지 않아도 이곳엔 여전히 기다림의 온기가 느껴졌습니다. 짧게 머물렀지만 긴 여운을 안고 돌아섰습니다. 멈춰 있는 것 같지만 계절은 이곳에서도 아름답게 흐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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